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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트

구강청결제, 이렇게 사용해야합니다

by 건강곱하기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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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구강청결제 칫솔질 대체 가능?
2. 구강청결제 양치후 바로 사용 가능?
3. 구강청결제, 코로나19 예방해준다?
4. 구강청결제, 물에 희석해도 된다?
5. 구강청결제 사용 시 유의사항
6. 구강청결제 고르는 법

 

구강청결제 이렇게 사용해야합니다

 

1회용 가그린, 휴대용 가그린도 나오도, 건물 화장실에도 가그린이 비치되어 있을 정도로 구강청결제가 대중화되어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세균 예방을 위해, 입냄새 제거를 위해 구강청결제를 찾는 분들이 더 늘었습니다.

하지만, 구강청결제의 상쾌하고 입안을 소독해주는 느낌에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잘못된 사용법으로

오히려 잇몸과 치아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는 오복의 뿌리, 3대 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강청결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고, 올바른 가글 생활로 튼튼한 치아와 잇몸 유지해요 :)


 

1. 구강청결제, 양치질 대신할 수 있다?

-NO, 구강청결제는 양치질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칫솔을 깜빡했거나 혹은 귀찮다는 이유로 식사 후 칫솔질 대신 가글로 양치질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그린이 치아 겉에 붙어있는 큰 이물질 정도는 빼내 줄 수 있겠지만, 칫솔을 이용한 물리적인 양치질 효과를 낼 수는 없습니다.

칫솔질을 통해서 치아 구석구석 낀 이물질을 빼내 주고,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양치질의 목적입니다.

 

잇몸 질환이나 입냄새, 충치는 치아 표면에 쌓이는 치태가 대부분의 원인입니다. 

치태는 치아와 잇몸 경계 부근에 생기기 때문에 가그린만으로는 제거하기가 어렵고 칫솔질을 통해 물리적으로 닦아서 떼어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치태란: 치석의 전 단계이며,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치태 속에는 세균도 서식하는데 세균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붓기도 하고 피가 나기도 합니다.

✔치태가 양치질로 잘 제거되지 않으면 점점 굳어져 치석이 되고, 치석은 입냄새를 유발하고, 치태가 치석 위로 쌓이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2.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바로 해도 된다?

- 세모입니다. 치약과 구강청결제 성분에 따라 다릅니다. 

 

치약 속에 음이온 계면활성 성분인 SLS라는 성분이 있는 경우,

구강청결제에 양이온 성질인 CPC(세틸 피리디늄 염화물 수화물) 성분 또는 CHX 성분과 만났을 때 착색 또는 가그린 성분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국내 치약 중에는 SLS 성분이 없는 치약이 대부분이며

또한 구강청결제의 경우 CLC베이스가 아닌 에센셜 오일 베이스의 구강청결제라면 이런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치약에 SLS성분이 있는지, 구강청결제가 CPC베이스인지 에센셜 오일 베이스인지 등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약 착색이 걱정된다면 칫솔질 후 입을 최소한 10번 이상 헹군 뒤, 가글은 양치질 이후 30분이 지나고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가글 방법입니다.


3. 구강청결제, 코로나를 예방해준다?

- No, 아직까지 구강청결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임상 실함 결과가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목뿐만 아니라 코를 통해서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만약 목을 소독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코에 남아서 전염될 수 있으며,

구강을 세척해 바이러스가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입냄새와 충치 원인균 제거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입니다.

 

결과적으로, 가글 만으로는 세포 내 바이러스 증식 자체를 억제할 수 없는 만큼 바이러스 퇴치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4. 구강청결제, 물에 희석해도 되나요?

-NO, 구강청결제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미 구강청결제 안에는 최소 유효농도가 맞춰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희석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청결제를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게 될 경우 구강 유해균에 대한 살균 및 항균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구강청결제 사용 시 유의할 점

1. 에탄올 성분을 유의해요

 

구강청결제 중 일부는 에탄올 함유 제품이 있어서 사용 직후 음주 측정을 하는 경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에탄올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 '무알콜'가그린, '무알콜'구강청결제를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옵니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침이 마르게 되는데, 침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구강이 건조해지면 입안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충치를 유발하고 바이러스성 구내염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또한 침은 소화를 돕는 작용이 있어서 침이 부족할 경우 소화장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가글 후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구강청결제 사용 시 30초 이상 머물고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장시간 머물고 있으면 입속에 유익한 세균들까지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30초 정도로 가글하고 뱉어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하루에 2번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됩니다. 과유불급 기억하세요 :)

 

6. 구강청결제 선택법

 

1. 구강청결제는 에센셜 오일, 불소, 헥사메딘 등 성분이 다양하며 효능과 목적이 다릅니다.

개개인의 치아와 잇몸 상태를 고려해서 제품에 적혀있는 효능, 주성분, 사용 용량과 사용법, 주의사항 등을 잘 숙지한 후 자신의 치아와 잇몸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치주질환(치은염 또는 치주염)을 겪고 있는 환자 또는 보철물을 끼고 있는 경우 치과의사와 상의 후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구강청결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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