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난임영향-치료법과 관리

자궁내막증 난임영향-치료법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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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주위에 부인과 수술을 받는 지인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들에 대해 공부하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 자궁내막증이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여성들에게서 환자수가 눈에띄게 증가한다고 하고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에도 취약하다는 뉴스기사를 접하게돼서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완치가 어렵고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라 미리 자궁내막증이 어떤것인지 증상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1.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위치(난소, 난관, 자궁 경부, 자궁 외부 등)에 존재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난소에 발생하여 혹을 만드는 난소 자궁내막증이 흔히 나타납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이론은 없지만, 원인 중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되는 이론은
월경혈은 원래 질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어야하는데, 일부가 역류하며 나팔관을 통해 난소를 향해 복강으로 다시 흘러 들어가고 →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및 난관 등에 유착하고 →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종양 또는 혹으로 자라나는 것이 자궁내막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생리혈 역류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가족력 등), 면역력 저하, 난포호르몬 과다분비,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자궁내막증 형성에 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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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궁내막증 증상

체크리스트
✔ 없던 생리통이 갑자기 생겼다
✔ 매달 생리통의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
✔ 생리 전부터 아랫배 통증이 시작돼 생리기간 내내 지속된다.
✔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골반 통증이 있다
✔ 성교통 또는 요통이 있다
✔ 부정출혈이 발생한다

 

위 체크리스트 목록들이 자궁내막증 주요 증상입니다. 그중에서도 생리통과 골반통이 대표적인 자궁내막증 증상입니다. 이 두 증상은 생리기간 중 흔히 겪는 고통이라 가볍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에 차이가 있으므로 신경 써서 살펴야 합니다.

자궁내막증 증상은 자궁내막 조직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통과 골반통 이외에 발생 위치에 따라 성교통과 요통도 나타날 수 있고, 직장까지 번지면 설사와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 증상들을 숙지하고 있어도 생리기간 중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단번에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고,
증상이 없더라도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 주기적으로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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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궁내막증과 난임의 관계

보고에 따르면 난임 여성 중 약 20~50% 정도는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고 할 정도로 자궁내막증과 난임은 관련이 깊습니다. 자궁내막증이 난소에 생기면 그 자체로도 난자의 수와 질이 감소될 수 있고,

자궁내막증을 방치하면 골반 내 만성염증을 일으켜 장기들이 서로 유착돼 골반 구조에 변형이 올 수도 있고,
난관 이상, 자궁내막의 호르몬 변화 등을 유발해 난임 위험도가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정이 이루어지는 나팔관 부근으로 자궁내막 조직이 유착될 경우 나팔관 운동력이 저하돼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되지 않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은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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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궁내막증 치료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되면 월경통의 정도, 만성 골반통의 여부, 임신 계획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전문의의 상담과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자궁 내막증 치료방법은 보통 크게 약물치료와 비수술 치료인 경화술, 복강경 수술 이렇게 세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① 약물치료
자궁 내 결국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발병되기 때문에 자궁내막증 약물치료의 방향성은 여성호르몬 억제에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사용하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② 경화술
경화술은 초음파에 장착된 특수 바늘을 통해 종양을 약물로 경화시키고, 화학적으로 파괴해버리는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술 부작용인 난소 기능 저하가 없고 정상 난소를 보존해주고 질 안쪽의 벽을 통해 접근하는 시술법이라 신체 외부에 수술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복강경 수술
복강경 수술은 배꼽 근처에 약 0.5cm~1cm가량의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내시경을 넣어 시행합니다. 복강경을 통해서 자궁, 난소, 나팔관의 질환과 난임의 원인을 파악하는 검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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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궁내막증 재발 위험, 관리

자궁내막증은 재발률이 굉장히 높은 질환입니다. 실제로 자궁내막증 환자 중 40~70% 정도는 첫 수술 이후 5년~6년 이내에 재발을 겪었으며, 수술 이후에도 약물치료를 지속하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수술 이후에도 자궁 및 난소의 상태에 관심을 계속 가져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여성(1주일에 4시간 이상) 에게 자궁내막증이 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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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궁내막증 발병 인원

우리나라에서 2017년 자궁내막증 환자는 11만 명대 였으나, 2021년은 17만 명대를 기록하며 6년 동안 60%가량 증가했습니다. 또한 17만 명 중 40% 정도는 40대, 25% 정도는 30대가 차지하며 30~40대 여성 비율이 70%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