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주류 제품에 열량을 기재하게 된 배경
2. 주종 및 제품별 단계적으로 열량 표시하는 이유
3. 영양성분 중 칼로리만 기재되는 이유
4. 술 종류별 칼로리 비교
이제 술 칼로리 확인 가능해요!
술 종류별 칼로리 비교 정리
라이트 맥주가 얼마나 라이트 한 열량인지조차 모르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주류 용기에 열량(칼로리)에 대한 정보가 기재된다고 합니다.
한 번에 모든 제품에 열량을 기재하는 것은 아니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열량이 기재된 주류 제품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술 칼로리를 어떻게 표시할 것인지, 왜 술 칼로리를 기재하기로 한 것인지,
술 종류별 칼로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류 제품에 열량을 기재하게 된 배경
최근 제로 슈가 열풍을 타고 '처음처럼 새로' 소주가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설탕이 한 스푼도 들어가지 않은 제로 슈가임에도 한 병에 324kcal나 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로 슈가임에도 칼로리가 이렇게나 높은데...
과연 다른 소주나 맥주 등 일반 주류는 칼로리가 얼마나 어마어마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칼로리를 알고도 평소와 똑같이 술을 마실 수 있을까요...?
(사실 칼로리가 높은 걸 알고도 마시게 될 것 같긴 하지만요ㅠ)
술 칼로리가 궁금한 것은 당연히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라이트'라는 술도 칼로리가 얼마나 라이트 한지는 알 방법이 없던 실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1년 10월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제품에 대한 열량 및 영양성분 표시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설문조사 결과, 약 71%가 "주류에 영양성분 표시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렇게 주류에 대한 열량 및 영양성분 표시 필요성에 대해 중요성이 대두되자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식품의약품 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 주류협회(한국주류산업협회, 한국주류수입협회 등)와 함께 주류 제품에 열량을 표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업무 체결 결과로 내년 2023년 1월 1일부터 주류에 열량 정보 표시가 시작됩니다.
2023년부터~2025년까지 대부분 술의 병이나 캔에 열량 정보를 단계적으로 표시하게 됩니다.
막걸리를 시작으로 소주와 맥주 병 제품들을 먼저 열량 정보표시가 시작되고, 캔 용기는 포장재를 소진한 후 열량 자율 표시를 추진합니다.
(수입맥주는 2024년 이후 열량 표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 열량 표시를 주종 및 제품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이유
모든 주종과 제품에 대해 한꺼번에 바로 열량 표시를 시행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변경하는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용기나 병의 디자인을 바꾸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이런 비용이 제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끼쳐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종과 업체 규모에 따라 사정이 달라 현실적으로 일괄 시행하기엔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입니다.
주종별 매출 120억 원(2021년 기준) 이상인 주류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제품 열량 표시를 하게 됩니다.
매출 120억 원에 속하는 업체는 총 70여 개이며, 작년(2021년) 기준 전체 주류 매출액의 72%를 차지하는 업체들입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주류 제품의 70% 이상에 열량이 표시될 예정이네요.
#3. 영양성분 중 칼로리만 기재되는 이유
보통 음식들의 제품 설명단에 보면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이 몇 g이고 몇 %를 차지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영양성분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주류 열량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는데, 열량(칼로리)만 표시되고 기타 영양성분 표시는 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우선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열량에 대한 정보를 가장 원하고 있었으며
열량 자체가 탄수화물, 당, 지방 등 영양성분에 일정 비율을 곱해 열량이 산출되는 것이라 열량 정보만 제공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주류 330ml(000 kcal) 형식으로 제품 내용량 옆에 표시될 예정입니다.
#4. 술 종류별 칼로리 비교
- 한 병당 칼로리 평균
① 소주(360ml) 408kcal | ② 맥주(500ml) 236kcal |
③ 막걸리(750ml) 372kcal | ④ 와인(750ml) 600kcal |
이렇게 한 병당 칼로리로 나타내면, 와인이나 막걸리처럼 한 병에 많은 양을 담을 경우
칼로리가 더 높아 보일 수 있어서 ml를 통일해서 평균 칼로리를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500ml로 환산해보았습니다.)
- 500ml당 칼로리 평균
① 소주(500ml) 566kcal | ② 맥주(500ml) 236kcal |
③ 막걸리(500ml) 248kcal | ④ 와인(500ml) 400kcal |
소주 500ml(소주 약 한 병 반)를 마시면 스쿼트 운동을 1시간 30분 동안 해야 소모되는 열량이며(50kg 기준)
맥주, 막걸리 500ml 한 잔을 마시면 실내 자전거 40분을 타야 배출되는 열량이며
와인 500ml를 마시면 수영 50분을 해야 배출되는 열량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술 살이 괜히 찌는게 아니었네요...
소주 한 병 반을 마시는 것과 햄버거 작은 것 하나 칼로리가 맞먹는 걸 생각하니
안주 안 마시면 살 안찐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어요ㅠㅠ
어느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류 영양성분 표시가 시행되면 주류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담배도 몸에 안 좋은데 금연하기 쉽지 않고, 술도 몸에 좋지 않은 걸 알면서도 끊기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년부터 술 칼로리가 표기되면 다이어트 목적으로라도 술을 줄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금주를 다짐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이진 않아도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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