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단백질!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당뇨병의 원인은 유전적 체질, 나쁜 생활습관(식습관 또는 운동부족), 노화 이렇게 보통 세 가지로 나뉩니다.
본래 유전적 체질과 노화는 막기 힘들지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당뇨병에 관한 생활습관 중 오늘은 식습관 관리, 그중에서도 단백질 섭취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뇨환자들의 경우 매끼니 정해진 시간에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섭취 비율을 적절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환자들에게 '흰쌀밥 대신 잡곡밥 먹는 것이 좋다', '빵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은 줄여라' 등 탄수화물 섭취에 관한 글은 많은데 평소 단백질에 관련된 글은 많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 가족 중 당뇨환자가 있어서 평소 당뇨병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당뇨와 단백질의 상관관계에 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공부 후 정리한 글 공유하오니, 여러분들도 참고하셔서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단백질 양
Q1. 당뇨환자는 일반인보다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하나요?
A1:그렇지 않습니다. 일반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 양을 섭취하면 됩니다.
이유: 단백질은 체내 필수 영양성분으로서, 당뇨 환자들에게 있어서도 단백질은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단백질이 당뇨 환자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단백질은 근력 유지와 근력 향상에 필수적인 성분이며,
단백질은 탄수화물로 인한 급격한 혈당 증가를 완충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백질은 지방 산화를 증가시켜 혈압을 떨어트려주고, 당 조절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습니다.
(참고: 식사시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먼저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을 먹은 후 탄수화물을 먹게 되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되는 것을 억제하고 대신 에너지로 쓰이게 해 주며 혈당도 서서히 올려주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당뇨환자들에게 있어서 단백질은 탄수화물만큼이나 신경 써서 양질의 식품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중요하다고 해서 너무 과한 섭취는 피해야하며, 너무 적지 않게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켜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2. 그렇다면 단백질의 하루 권장량은 몇g일까요?
A2: 체중(kg) 당 0.8g~1g 정도입니다.
단백질의 하루 권장량은 체중(kg) 당 0.8g~1g 정도로, 몸무게 별로 권장 섭취량이 다릅니다.
예를 들면 70kg인 성인의 경우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56g~70g이며,
60kg인 경우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48g~60g이 됩니다.
이 권장량은 체형을 유지시켜주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필요량이므로 이 정도 양은 당뇨환자들도 일반적으로 충족시켜서 섭취해줘야 하는 양입니다.
다만, 당뇨병 환자 중에서 이미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라면 의사와 상의 후 하루 단백질 양을 정해야 합니다.
2. 단백질 종류
Q1.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중 어떤 걸 먹는 것이 좋을까요?
A1.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 모두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 단백질의 경우 동물성인지 식물 성인지에 따라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이 다르고 소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흡수율도 다릅니다. 따라서 각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 동물성 단백질 대표 식품:
붉은 살코기(소고기, 돼지고기의 안심, 등심 등), 흰살코키(닭가슴살, 닭다리살 등), 생선류, 달걀 등
✔식물성 단백질 대표 식품:
콩(병아리콩, 두부 등), 견과류(피스타치오, 호두 등), 오트밀, 보리, 율무 등
밥을 지을 때 콩이나 율무 등 식물성단백질을 섞어서 밥을 짓고, 거기에 생선이나 고기를 함께 먹고,
간식으로 견과류를 먹어주면 식물성과 동물성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단백질 양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질의 단백질'입니다. 햄이나 베이컨과 같은 가공식품이나 튀긴호두같은 것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만일 식품으로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단백질 보충제(분리유청단백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Q2. 분리유청단백질은 무엇이고,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분리유청단백질이란 지방과 유당(락토오스)을 미세한 필터로 제거해서 만들어집니다.
원유에서 0.6% 정도의 아주 적은 양만 추출할 수 있는 '고순도 프리미엄 단백질'입니다.
지방과 유당을 분리했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에게 좋으며,
류신을 포함한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기 때문에 근육합성에 도움을 주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에 도움을 줍니다.
위에서 단백질은 식사 시 가장 먼저, 즉 식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분리유청단백질도 일반 단백질과 똑같이 식전에 섭취해서 위장에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이 먼저 쌓이게 해줘야 합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식사 전에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하게 될 경우 혈당 스파이크 위험을 줄여줍니다.
지금까지 당뇨환자 단백질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 몸에 좋다고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정 섭취량을 확인해서 양질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내용도 당뇨와 관련된 내용이니,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Copyright 2022. 건강곱하기 All Rights Reserved.
'건강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불청잭 건선치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1) | 2022.09.22 |
---|---|
영원한 적 셀룰라이트! 없애는 효율적인 방법 (2) | 2022.09.21 |
믹스커피, 하루 몇 잔까지 괜찮을까요? (0) | 2022.09.15 |
저당밥솥 없어도 OK! 칼로리, 혈당 낮추는 쌀밥 섭취법 (4) | 2022.09.13 |
키스프레소 다이어트, 그린커피빈 효능과 함께 알아봐요 (0) | 2022.08.23 |
댓글